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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PLAY STATION

[PS3] FIFA 17 뭐하러 발매하나 싶은 게임

by CPT #7 JIN 2017. 8. 17.

항상 축구 게임하면 나오는 말이 있다. 위닝일레븐 VS 피파라는 오랜 라이벌 관계인데....... 개인적으로 필자는 게임 자체는 위닝일레븐의 손을 들어주는 편이다. 뭐 아무튼 피파같은 경우엔 꾸준히 라이센스 갱신으로 팀이 굉장히 많은 게임인게 특징인데 개인적으로 아케이드성이 짙어서 그런지 좀 맘에 안드는 게임이다. 그런데 올해 여름 FIFA 18 발매가 예정되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PSN에서 PS3버전을 8천원대에 덤핑하길래 라이선스 비용으로 8천원 정도는 아깝지 않다 생각해서 덜컥 구매를 했다. 하지만 PS3 버전은 충격과 공포의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었다.

바로 이것이 답이 안나오는 피파 PS3 버전의 현실이다. 피파17의 가장 큰 특징은 EA의 주력 엔진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으로 변화를 했다는건데 PS3는 그것이 적용이 안된 모양이다. 안그래도 PS4 버전이 배틀필드4 빌드에 사용된 구형 엔진을 사용중이라 까이고 있는데도 PS3 버전은 과거 피파12시절 엔진을 쓰고있다는 정보가 있다. 콘솔버전인만큼 프레임, 해상도가 다운되어있어서 심각한 퀄리티를 자랑하는 게임이다. 엔진이 아예 다르므로 그냥 피파12 패치판이라고 봐야할듯싶다. PS3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으로 발매된 배틀필드란 게임이 있기 때문에 엔진을 적용할수 없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그냥 EA의 양아치같은 구세대 콘솔 이식 수준을 보여주는듯하다.

이건 무조건 까고봐야하는 문제인게 경쟁작인 PS3 PES 2017(위닝 일레븐)의 경우 같은 폭스 엔진이기 때문에 광원, 해상도, 텍스처등의 효과 차이는 있지만 베이스는 같은 물건인지라 생각보다 좋은 구세대 이식 상태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PS3 버전 메탈기어솔리드5같은 경우엔 구세대 콘솔기기로 도대체 어떻게 저런 그래픽을 구현했을까 싶을정도로 멋지긴하다. 그냥 폭스엔진이 효율적인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원래부터도 모션이나 공 움직임같은거 때문에 라이선스 먹는 괴물 피파를 싫어했는데 아무래도 더 싫어하게 될것같다. 그냥 EA가 나쁜놈들이다. 적어도 UBISOFT라면 이딴짓은 안해놨을거다. 대신 유비소프트는 모션, 퀘스트, 도전과제 복붙등 계속 copy and paste를 했겠지......

혹시라도 나중에 캡쳐카드가 생기면 희대의 괴작 위닝일레븐 2014와 함께 유튜브 업로드를 해볼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