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16년 더위를 참다가 7월 말에 구매했던 이동식 에어컨이있다. 이동식 에어컨은 원래 좌측처럼 업무 현장에서 실외기와 실내기가 통합된 형태로 더위를 식혀주기 위한 물건인데 우측 사진처럼 가정용도 있다. 이 제품의 장점은 창문같은 열 배출구 공간만 있다면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설치가 가능하단건데 필자는 방 한개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입장인지라 실외기 설치가 불가능해서 이동식 에어컨을 구매했다. 필자가 구매한 제품은 신일 SMA-9200UEI인데 중국산 제품을 신일전자에서 판매 및 A/S만 하는듯 싶다. 아무튼 작년에 잘 쓰긴했는데 이동식 에어컨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설치가 쉬운 대신 완벽한 설치가 불가능하단 점이다.
필자가 구매한 신일 에어컨이다. 본인이 찍은 사진은 아니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이다. 모델명이 9XXX인데 생산년도에 따라 이름만 다르고 거의 바뀐게 없는듯싶다. 에어컨 설치를 한 사진들을 보면 가운데 사진처럼 설치한 경우엔 좌측에 약간의 틈이 생기게 되는데 그곳으로 외부의 더운 공기가 유입되어 냉방효율을 떨어트린다. 또 다른 사진은 날림으로 목재 혹은 박스로 설치한 모양인데 역시 구멍에 유격이 있어 외부 공기 유입으로 인한 냉방효율 하락이 있다.
또 다른 사진이다. 사무실이나 학원등에서 사용되는 프로젝트 창문이다. 사진상 잘 보이진 않지만 측면에 삼각형 모양으로 틈이 생겨서 외부 공기 유입으로 인한 냉방효율 손실이 있다. 마지막 사진은 아마 연습실같은데서 찍은 사진이라고 하는데 마감을 제대로 하여서 외부 공기 유입없이 냉방 효율을 높였다. 즉 필자는 마지막처럼 깔끔하게 마감을 하여서 냉방효율을 높이고자 하는것이다.
필자가 거주하는 집은 위의 사진과 같이 구형 알루미늄 창호를 사용한 집이다. 세들어 살고있으므로 집주인이 아니라서 신형 창호로 교체없이 사용하고 있는데 보통 이동식 에어컨의 가림막은 신형 플라스틱 창호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설치시 유격이 많아서 외부 공기 유입이 많았다. 그래서 알루미늄 샷시와 유사한 형태를 만들수있는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사용해서 배출구를 마감하기로 하였다.
그렇게 동진산업(http://www.profileok.com)에서 주문한 프로파일과 포맥스이다. 포맥스는 내부 공간을 매꾸기 위한 소재이다. 아크릴도 많이 사용하지만 포맥스를 선택한 이유는 가공이 쉽다는 점이다. 힘만 있다면 일반 커터칼로도 자를수있는데 솔직히 엄청나게 힘들었다. 톱도 이용해보고 별짓을 다해서 결국 구멍을 뚫었다. 아마 직소기가 있었다면 쉽게 했겠지만 목공소도 아니고 집에 그런게 있을리도 없다. 차라리 돈을 더 들여서 나무로 가공할걸 그랬나 싶기도하다.
필자는 기존의 에어컨 가림막을 이용해서 마감을 했다. 포맥스에 환풍구 구멍을 정확하게 뚫기가 어렵기 때문에 차라리 사각형의 가림막 구멍을 뚫는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알루미늄 프로파일은 20mm, 30mm등 다양한 크기가 있는데 자신의 창호에 맞게 주문하는것이 중요하다. 정확하게 업체에서 치수를 확인하고 주문해야 된다. 참고로 필자는 여유 공간 없이 빡빡하게 설계를했는데 5mm정도 여유를 줬다면 좀 더 깔끔하고 쉽게 설치가 가능했을듯 싶다. 아무튼 굉장히 만족스럽게 마감을했고 올 여름은 좀 시원하게 보낼수 있을듯 싶다.
참고로 창문형 에어컨도 비슷한 방법으로 설치를 했다. (http://kids0715.tistory.com/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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