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조립할줄 안다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나와 사이트를 이용할것이다. 검색기능이 컴퓨터 부품 찾는데에 최적화 되어있기 때문이고 용산업체로 바로 이어진다는 장점 때문이다. 올해 필자가 금전적 여유가 생겨서 남는 부품+ 새부품을 이용해 데스크탑을 2개를 제작하면서 새로운 케이스를 찾았는데 그 조건은 기존의 표준-ATX 파워를 이용할수 있으면서 LP 슬림형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LP형은 일반 슬림형보다 더 얇다. 일반적으로 삼성같은 대기업 PC 데스크탑중 얇은 모델을 생각하면 된다. (일체형 제외)
검색결과 국내에서 구할수 있는건 두개뿐이다. 1번은 필자가 사용한 제품이고 2번같은 경우엔 인지도 있는 회사인지도 잘 모르겠으며 출시된지도 오래되어 usb3.0을 지원하지 않는것 같다. 아무튼 필자는 마이크로닉스 루시 A301을 샀다.
내부구조는 대충 이렇다. LP형 케이스인데 표준 ATX 파워가 들어가는 만큼 빡빡하다. 필자가 이용하는 부품은 안타깝게도 USB 3.0을 지원하지 않는 샌디브리지 초기형 보드다. 하지만 전면단자는 USB3.0과 2.0을 동시에 지원해서 USB3.0포트를 2.0으로 이용가능하다. 나름 꼼꼼한 설계가 보이는 부분이다. 파워는 우측하단에 장착하게 되며 파워선을 아래의 전선과 연결하여 뒤쪽으로 뽑는 방식이다. 이건 조금 특이한것 같다. 보통 파워선은 직접 연결해서 쓰기 때문이다.
필자가 조립을 하고 나서 선정리를 대충한 사진이다. 우측 상단은 하드디스크와 ODD를 장착할수 있으며 바닥에 SSD 브라켓을 제공하는데 안타깝게도 이 컴퓨터는 SSD가 없다. 그래픽카드 GT520 LP형도 장착했는데 뭔가 빽빽하다. 파워는 당시 나름 메인스트림이였던 FSP사의 80+ 브론즈 인증 제품인데 세월이 지나서 그냥 그런저런 파워가 되버렸다. 모듈형이 아니라서 선이 난잡할수 밖에 없다. 설계상 25cm 정도 되는 그래픽카드도 장착할수 있다고 하던데 만약 장착을 하려면 모듈러 파워는 필수라고 생각된다.
좌측의 일반적인 데스크탑 크기와 비교해보자. LP형은 확실히 작다. 사실 저기다 모든 부품을 때려박기도 참 힘들었다.
아무튼 LUCY A301은 표준 ATX파워를 제공하는 LP형 케이스로 상당한 장점이 있다. 디자인도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하이엔드 케이스는 아니지만 슬림함을 원하는 사람에겐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다만 필자처럼 하지 말고 모듈러파워를 필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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