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어쿠스틱 기타 DIY: tree of life 인레이 작업기

by CPT #7 JIN 2016. 6. 30.

필자는 가끔 지인들의 생일에 저가형 기타를 약간의 커스텀을 해서 선물을 해준다. 물론 당연히 그 대상이 기타를 칠줄 알거나 아니면 배울려고 하는 사람일때 그렇다. 필자는 어쿠스틱 기타 보다는 일렉 기타를 좋아하고 개인적으로 가장 갖고 싶은 기타가 아래의 jem7v이다.

하지만 이 녀석은 엔저일때도 300만원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가격 때문에 구매를 못하고 있다. 내가 진짜 음악을 직업으로 삼는다면 구매할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기에 부담이 크다. 아무튼 이 기타에 대한 로망은 매우 크고 저 인레이 디자인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어쿠스틱 같이 스트링의 움직임이 덜한 기타에는 인레이 스티커를 붙여서 멋을 내기도 한다.

하지만 저 인레이 스티커라는게 3만원을 호가한다.

아마 일본같은데서 수입해서 그런 모양인데 아무튼 매우 비싸다.

필자도 처음엔 3만원 주고 기성품을 사서 인레이 스티커를 붙였다.

하지만 알리익스프레스를 돌아다니다보니 저렴한 가격에 파는 인레이 스티커도 있었고

배송이 거의 한달 이상 걸리긴 하지만 배송비도 무료이다.

중간에 우편물 분실만 안한다면 싼값에 인레이를 할 수 있는 가격이다.


한달이 넘게 걸려 인레이 스티커가 왔고 때 마침 새거나 다름없는 중고기타를 싸게 구해서 작업하게 되었다.

기타를 사면 트러스트로드 조정도 해줘야하고 줄높이도 맞춰줘야한다.



줄 교환까지 마친 모습이다. 5만원 주고 사온 기타가 매우 비싸보이는 기타가 되었다.



오른쪽은 대조군인 필자가 쓰는 펜더 스트라타쿠스틱 기타이다. 스트라토케스터와 어쿠스틱의 짬뽕이라고 보면된다.



왼쪽이 3만원짜리 스티커 그리고 오른쪽이 2달러짜리 스티커이다.

퀄리티의 차이는 분명 있지만 기본적인 컨셉이나 모양은 완벽하다.

(컬러 조정이 이상하게 되었는지 흰색처럼 보이지만 분명 은색이다. 맨위 작업 사진 참고)


개인적으로 2달러짜리 인레이 스티커에 대한 필자의 소감은 매우 만족이다.

참고로 위의 사진은 필자가 흰색 시트지를 사와서 tree of life humming bird 도안을 인쇄해서 수작업으로 제작해서 지인에게 선물했던 기타의 사진이다.

수작업이라서 매우 오래걸리고 피곤했다.


단돈 2달러로 자신의 기타를 멋지게 DIY로 꾸며보는건 어떨까?

필자는 기타가 멋지면 기타 연주에 자신감이 붙는다고 생각하기에 매우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