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의 마르코: 도와주겠다고? 좋아, 순서대로 환기하는걸 명심해.
리어리: 마르코는 안따라와?
호밀의 마르코: 가게를 닫을순 없어. 나 대신 좀 해줘, 답례는 적당히 줄게.
14구역으로 간다. 라면가게 옆에 신사가 하나 있다.
리어리: (쿨럭) 뭔놈의 먼지가 이렇게 많아!
에루루: 책을 환기하는거 재밌네.
리어리: 도대체 뭐가 재밌다는거야? 무겁기만 한데.
에루루: 온갖종류의 책을 접할수 있으니 재밌어, 그리고 책들도 햇빛을 보고 환기되니까 기분이 좋을거야.
리어리: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책이 그런거 상관하나. ㅡㅡ;
에루루: 어?
리어리: 에루루 왜그래?
에루루: 이 책은 다른것과 좀 다르네.
리어리: 낡아서 그래? 어 잠깐만....음... 이건...
에루루: 뭔데?
리어리: 이건 아퀴나스의 원고야.
에루루: 아퀴나스의 원고?
리어리: 아퀴나스는 탐험가 협회의 설립자이며 진을 사용하는 기술을 전부 개발했는데 이 책엔 그 사람의 기술이 전부 쓰여있어.
에루루: 그러니까, 가치있는 물건이다 이거지?
리어리: 당연하지. 수천만 ML 정도 할거같다!
에루루: 정말로?
리어리: 에루루 넌 별로 놀란거 같지도 않구나...
에루루: 어? 리어리, 여기 좀 읽어봐.
리어리: 뭔데?
에루루: 사람의 몸을 치료하는 법에 대한 것 같은데
리어리: 설마...
에루루: 좀 더 읽어볼게. 신체를 치료하는것은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
1. 대상을 체..자로 바꾼다? 너무 더러워서 읽을수가 없네.
2. 대상은 ??가 된다. 여기도 못읽겠어.
3. 인어의 영혼 기프트를 사용한다.
4. 어머니 진으로 치료한다.
리어리: 어머니 진?
에루루: 아마 강력한 치료 효과를 가진 진인가봐.
선택지(필자는 1번 선택)
1. 저걸로 하루코 아줌마의 병을 치료할수있을까?
2. 강력한 치료 효과라고?
리어리: 나도 그 생각했어.
에루루: 어머니 진을 합성하기 위한 기프트 리스트가 있네. 어디보자...
어머니 진을 합성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
1. 세계수의 꽃
2. 릴리 벨
3. 스노우 드랍
4. 파이어 그래스
5. 피 흘리는 심장
6. 목토퍼스의 눈물
이 중 목토퍼스의 눈물이 가장 구하기 힘들다.
목토퍼스는 세대에 한번 혹은 출산할때에 눈물을 흘린다.
목토퍼스의 눈물을 한두방울 모으려고 평생을 시도하고 실패하는 탐험가도 있다.
리어리: 우리에겐 목토퍼스의 눈물이 있잖아! 여기 적힌 대로라면, 제일 어려운걸 해냈네.
선택지(필자는 1번 선택)
1. 하루코 아줌마를 도울수 있겠어!
2. 엄청난 치유 효과가 우리 손에 들어오겠네!
에루루: 세계수의 꽃은 세계수 정상에서 찾을수있을것 같고, 릴리벨은 초원에서 꽃이 피겠네. 스노우 드랍은 설원 지역에서 얻을수 있고 파이어 그래스는 마그마 오션에서 자란데.
리어리: 피 흘리는 심장은?
에루루: 잘 모르겠어. 그 부분은 잉크가 번져서 읽을수가 없어.
리어리: 뭐, 그정도면 되려나. 솔직히 이정도만 해도 충분해.
에루루: 우리가 이 원고를 가질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리어리: 음... 일단 책을 환기 시키는것좀 끝내고 마르코한테 이야기해보자.
호밀의 마르코: 그 낡은 창고에 아퀴나스의 원고가 방치되어있었다고?
리어리: 마르코, 너도 몰랐던거야?
호밀의 마르코: 나도 몰랐어! 아퀴나스와 관련된 건 국보이기 때문에 내가 알고 있었다면 그렇게 방치하지 않았겠지.
리어리: 어쨋든, 일의 보수로 우리가 원고를 가져갸야겠어.
호밀의 마르코: 뭐라고?
리어리: 일의 보수로 원고를 가져간다고 했잖아.
호밀의 마르코: 제 정신이야?
리어리: 이게 거기 있는지도 몰랐다며. 아무도 몰랐으니, 그냥 우리가 가져가도 모르는거아냐.
호밀의 마르코: 하지만, 그건 국보라고.... 그건 수천만, 아니 수억의 가치를 할거라고... 이럴순 없어... 이리 내놔.
에루루: 마르코씨, 우린 정말 이게 필요해요.
호밀의 마르코: 안돼! 이런건 협회에 보고 해야한다고!
에루루: 마르코씨, 제발요. 도움이 필요해요. 다이스케의 어머니의 목숨이 위험해요.
호밀의 마르코: ....
리어리: 마르코, 부탁 좀 들어줘야겠어.
호밀의 마르코: 넌 빠져.
리어리: ...
에루루: 마르코? (울음)
호밀의 마르코: 알았다고. 내가 졌어... 가져가! 난 아퀴나스 원고를 본적도 없고, 아무것도 모르는거야. 그럼 됐지?
에루루: 고마워요, 마르코!
호밀의 마르코: 그런 눈으로 보지말아줄래?
리어리: 결국은 먹혀들었구만.
패티: 에루루의 집? 여기가 어때서?
리어리: 동년배의 남녀가 한 지붕 아래에서 사는게 문제란 말이야.
에루루: 난 문제가 될건 없다고 보는데? 나스카랑 패티랑 함께 지내는게 더 즐거운데.
리어리: 내 말 그냥 들어! 그건 좋지 않다니까! 리어리 엄청 보수적이다.
패티: 그럼 새 집을 구할 돈은 어떻게 할거야? 에루루가 그런 돈이 있을까?
리어리: 걱정마. 내가 적절한 방법을 알아! 이걸 봐!
리어리가 찌라시전단을 펼쳤다.
패티: 이게 뭔데?
리어리: 아파트 단지를 보유한 부자로 부터의 의뢰야. 수몰도시에서 고갱의 항아리라는 걸 가져오면 공짜로 아파트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이야.
에루루: 괜찮네. 너도 부동산에 욕심이 생겼나보구나
리어리: 뭘 꾸물거리고 있어? 자 다른사람이 찾기전에 바로 항아리를 찾으러 가자고!
에루루: 고갱의 항아리가 어디에 있을까?
리어리: 오래전에 고갱의 항아리를 운반하던 배가 침몰했다고 들었어. 그러니까 수몰도시의 보물은 아마도...
선택지(필자는 1번 선택)
1. 목토퍼스가 있는곳!
2. 모르겠는데.
리어리: 맞아. 목토퍼스는 반짝이는 물건을 좋아하니 아마도 항아리도 가지고 있을거야.
목토퍼스와 보스전을 했던 곳으로 가면된다. 기억안나면 빨간화살표를 따라가면 된다. 그런데 목토퍼스는 어디가고 왠 몬스터와 전투를 벌이게 된다.
에루루: 여기 봐봐!
리어리: (한숨) 이런...
아쿠아웜 수속성, 레벨 25. 약점은 화속성이다.
에루루: 아!
리어리: 왜 그래? 벌써 찾은거야?
에루루: 응. 그런데 부숴졌어.
리어리: 이런 젠장! 음 이게 전부인것 같은데... 심하게 부숴졌네.
에루루: 산산 조각 났어.
리어리: 지난번 전투에서 부숴졌나보다. 이제 어떡하지?
에루루: 일단은 부숴진거라도 가져가자.
리어리: 그래, 본드로 잘 붙이면 눈치 못챌지도 몰라.
리어리: (한숨) 아무래도 본드로 붙이는건 좋은 방법이 아니었어.
에루루: 응. 그 아저씨 좀 화가났던것 같아.
사기치다가 걸렸나 보다.
리어리: 이제 남은건 발품팔면서 찾아보는것 뿐이네.
패티: 공짜인 곳을 찾아야되네.
에루루: 리어리?
리어리: 왜?
에루루: 너의 친절은 고맙지만...
리어리: 응...그래.
에루루: 지금과 같다면 그냥 나스카의 집에서 머무는게 좋다고 생각해. 여기는 내 집같이 편한 곳이야.
패티: 그리고 에루루처럼 잘 먹는데 요리를 못하는 사람은 혼자살게되면 못먹어서 쇠약해질걸?
리어리: 말도안돼... (한숨) 그래. 그렇다면 조건이 있어. 에루루가 옷갈아 입을때 나스카는 방을 나가야하고! 패티가 중간에 있는 침대에서 자! 알겠지, 나스카?
선택지(필자는 2번 선택)
1. 그래.
2. 싫어.
리어리: 그럼 잠깐만 기다려봐 내가 때려서 알아듣게 해줄테니!
싸다구를 맞으면서 퀘스트가 종료된다. 일부러 반항하는 선택지를 골랐다가 얻어맞았다.
어짜피 패티도 엄청 때리는데 좀 맞는다고 어때? ㅋ
시장: 흰수염은 젊은 시절에 지역의 우두머리를 했던 나이 많은 악질 고릴라다. 녀석은 강하고 냉철해서 우두머리 자리를 넘겨주고도 아직 따르는 무리가 있을정도였지.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었기에 오랜시간 서로 평화롭게 살았는데 최근에 녀석과 새로운 우두머리가 부딪혀서 싸움이 일어났고 세계수 근처에 사는 시민들이 다쳤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싸움이 도시로 번질거라네.
리어리: 그러니까 흰수염을 손봐달라는거죠?
에루루: ....
시장: 그렇다. 그렇게 해서 젊은 우두머리가 지도권을 잡으면 해결될거야.
선택지(필자는 1번선택)
1. 뭔가 복잡한 심경이지만... 뭐 그렇게 하도록 하지.
2. 이 바닥에서의 일은 늘 그런식이지.
시장: 이런걸 부탁해서 미안하네.
리어리: 괜찮아요. 상황이 이해가요.
시장: 명심하게. 흰수염은 강력한 적이야. 젊은 우두머리조차 흰수염을 제거하지 못했어. 하지만 너희는 알프레드가 팀에 있으니, 일은 일사천리로 될거라 믿네.
리어리: 지금은 알프레드랑 함께 있지 않아요.
시장: 그런가?
리어리: 뭐 괜찮아요. 저희끼리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혹시라도 실패할수 있으니 백업정도는 생각해두는게 좋겠죠?
시장: 머라고?
미션이 시작된다. 열심히 빨간 화살표를 따라 올라가자.
리어리: 이 녀석이 흰수염인가?!
에루루: 어? 뭔가 이상해! 흰수염은 상처를 입었어! 꽤나 깊게 베였어. 뭔가 우리한테 말하고 싶은거 같은데...
리어리: 내가 알아들을수 있을거같아.
에루루: 네가?
리어리: 그래, 잘은 모르지만 녀석의 생각을 상상할수 있어.
흰수염: 제발...내 딸을... 도와줘.
리어리: 딸이라고?
흰수염: 몇년전, 나는 우연히... 인간의 아이를 주웠다. 점점 약해지던차에 나는 그 아이를 키우기로 마음먹었지... 우두머리가 그걸 알게되었고... 그는 인간과의 공존을 반대했기에... 내 딸을 기습했다....
리어리: 그게 바로 이 싸움의 원인이었어? 너는 가족을 지키려고 했구나.
흰수염: 위쪽에서... 내 딸이 위험에 처해있다.... 우두머리가 해치려 들거야...
정상까지 빠르게 달려가자.
소녀: 으악!!!
에루루: 여자아이가 공격당하고 있어!
리어리: 그러니까 저 놈이 우두머리인가!?
전투가 시작된다.
젊은 우두머리, 오른팔, 왼팔 전부 레벨 23이며 화속성이다.
왠일로 나스카가 멋지게 때려잡는 모션이 나오며 우두머리가 도망간다.
원래같았으면 그냥 배틀종료되었을거같은데 이상하다. 개발진이 쓸데없이 심혈을 기울였다.
소녀: 아빠!
무서웠어, 아빠...
흰수염: 사샤... 아무래도 난 더이상 못버틸거같구나.
사샤: 그게 무슨말이야, 아빠? 왜그래?
흰수염: 잘들어라, 사샤야... 사실 난 네 아빠가 아니다. 네가 아기였을때 내가 찾아서, 기른것 뿐이야.
사샤: 하지만 아빠는 아빠인걸!
흰수염: 나는 너와 달라... 너는 이제 인간들과 함께 살아야해.
사샤: 싫어! 인간들은 무서워!
흰수염: (웃음) 내가 네게 알려준것들을 잘 기억해라.
흰수염: 인간들이여, 이 아이를 너희에게 맡겨도 괜찮나?
리어리: 물론이지. 안전하게 잘 돌볼게.
흰수염: 고맙다.
사샤: 아빠?
흰수염: 사랑하는 자식들을 두고... 난 이제 떠나야겠다...
흰수염이 증발한다.
사샤: 아빠? 어디간거야? 대답해. 장난은 그만해, 아빠... 아빠?
시장: 이런, 이런. 그러니까 흰수염이 인간의 아이를 길렀다는거군.
스위트 샐리: 걱정하지마렴. 사샤는 협회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잘 돌봐줄거야. 좋은 시설이야. 나도 고아였다면 거기 살고싶어했을걸?
갑자기 왠 개드립을.... ㅡㅡ
리어리: 안심이되네요. 고마워요. 나도 아버지를 잃어봤기에 혼자 남는 기분을 알아... 사샤는 이제 먼길을 떠나게 된거야. 거기서 좋은 친구를 사귀길 바래.
에루루: 그래...
리어리: ....
에루루: 어, 그러고보니 물어보려고했던건데. 어떻게 흰수염이 말하는걸 알아들은거야? 나한텐 그냥 울음소리로만 들리던데.
리어리: 어떠한 이유로, 최근에 직감적으로 동물이 하는 말을 느끼기 시작했어. 아무래도 이건 인어의 피와 관련된 무언가가 있나봐.
에루루: 굉장한 능력이네. 우리는 동물 고기를 먹기도하니까, 뭔가 기분이 묘하다...
리어리: 그런말하지마...
뭔가 시간이 오래걸렸던 공략이다. 필자가 매우 귀찮았었다. 공략 완료하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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