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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덕혜 옹주 리뷰: 각본과 배우들의 열연이 살린영화

by CPT #7 JIN 2016. 8. 29.


어짜다보니 필자가 영화를 공짜로 관람할 기회가 생기게 되어 본게 덕혜옹주이다. 사실 최신영화에 관심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빨리 보게 될줄은 몰랐다. 필자의 기억으로는 개봉전부터 상당히 관심을 모았던 영화였다. 손예진의 열연으로 사실 어느정도 관심은 있었으나 필자의 주머니 사정이 그렇게 넉넉한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꼭 봐야겠단 생각은 없었던 차에 공짜로 보게되었다. 아무튼 각설하고 영화자체만 본다면 매우 훌륭하다. 시대적 고증 문제는 그렇다쳐도 각본과 연기 그리고 연출이 매우 훌륭한편이다. 한마디로 드라마틱함을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영화자체는 정말 좋았으나 극적인 부분을 위해서 실제 역사와는 분명 다르다. 이걸 역사 왜곡이라고 까지 보기는 힘들고 역사를 기반으로한 픽션가미라고 하고싶다. 덕혜옹주는 어릴적부터 정신질환이 있었다고 하고 영화에서처럼 조선 왕실의 정통성을 위해서 노력하긴 힘든 상황이었다.

작년 이맘때에 나온 암살도 그렇고 최근 한국영화에서 잘 연출된 항일 영화가 나오는게 트랜드가 된 모양이다. 암살과 덕혜옹주 모두 연출력이 매우 훌륭한 편해 속해서 항일 영화 자본이 형성되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중요한건 과거 우리의 역사가 전범국인 일제에 의해서 상당히 치욕을 겪었다는 것이다. 조선시대에 국방력의 부족으로 식민지배를 당한 것과 6.25 전쟁을 겪고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20위안에 드는 강한 국방력을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국방력에는 징병제에 의한 남성들의 희생이 있었고 필자는 만기전역 이후에도 이러한 점을 기억하며 감사하고 있다. 하지만 징병제를 실시하는 국가는 방산비리가 많다. 하루빨리 이러한 방산비리가 없어지고 사회정의를 실현하여서 올바른 국가가 되길 바라며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