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VITA로 스크린샷을 찍었는데 어찌 되었는지 전투장면 빼고 컷신만 찍혔다...... 그래픽이 좋은것도 아니고 귀찮으니 패스......
영웅전설 섬의궤적은 영웅전설8번째 시리즈라고 한다. 솔직히 필자는 영웅전설의 팬도 아니고 팔콤이란 회사도 잘 몰랐다. 그냥 한글화 소식에 RPG게임은 사놓으면 오래할수 있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그리고 구매한지 오래지났지만 오늘 엔딩을 보고 나서 리뷰를 쓰고 있다. 일단 게임 자체는 일본식 RPG에 적응되어 있다면 아주 평범하다고 느낄것이다. 시스템이 크게 타 게임들과 차이가 있는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전의 영웅전설과는 달라서 팬들의 원성을 샀다고 하는데 나는 모른다. 솔직히 섬의 궤적 이후에 SCEK가 미쳤는지 팔콤게임 리메이크 하는걸 죄다 한글화를 해줬는데 개인적으로 별로 사고 싶지가 않았다. 왜냐하면 그래픽이 매우 후달리기 때문이다. 팔콤 팬들은 원래 이 회사 전통이라고 하지만 그게 장점은 아닌것 같다. 아무튼 필자가 게임을 구매하게 한 이유중의 하나가 전작에서 그래픽적인 발전을 이뤘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파이널판타지X 리마스터보다 구리다. 팔콤이란 회사의 3D 노하우가 매우 부족한게 보인다. 하지만 뭐 그렇다고 못봐줄 수준은 아니다. 문제는 그래픽에 있는게 아니라 최적화의 문제이다. 로딩이 굉장히 길고 프레임 드랍이 심하다. 여기서 재밌는 점은 PS3판이라고 그렇게 나은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VITA판이나 PS3 판이나 그래픽 차이도 그렇게 크지 않고 프리징도 비슷비슷하다니 어떻게 보면 이식이 잘 된거고 어떻게보면 개발을 개판으로 한것이다.
뭐 아무튼 단점이 많은 게임이고 솔직히 영웅전설의 세계관을 모르는 사람은 몰입이 잘 안된다. 뭔가 사관학교라고 해서 학원물 처럼 만들어놔서 마치 페르소나4의 느낌도 주지만 몰입도 차이가 크다. 페르소나4는 분위기도 밝고 재미가 있어서 몰입이 잘 되었는데 이 게임은 뭔가 지루한 느낌이 있다. 필자가 더욱 혹평을 하자면 까이고 까이던 파이널판타지13보다 몰입이 안된다. 하긴 파이널판타지13은 뭔가 기획을 잘못해서 그렇지 게임자체의 스케일과 세계관과 그래픽은 맘에 들었다. 그냥 장인정신이 부족해서 대작을 평작으로 만들었을뿐..... 아무튼 섬의 궤적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몰입이 잘 안되서 클리어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학교에서의 의뢰, 실습에서의 의뢰 등의 반복으로 플레이타임이 상당히 긴 편이다. 이지 모드로 쭉 퀘스트만 진행해도 40시간에 가까운 플레이타임이 나온다. 역시 이것은 일본 RPG의 장점이라고 할수있다. 돈을 지불하고 플레이타임이 길면 당연히 좋다고 봐야할것같다.
아무튼 후반에 좀 극적으로 스토리가 변화하기 시작하면 조금 몰입이 되긴하지만 그래도 역시 의뢰 노가다의 반복은 사람을 지치게 한다. 특히 전투 로딩이나 맵 로딩이 항상 있어서 흐름이 끊기는것도 사람을 지치게 한다.
개인적으로 파판13이랑 비슷한 구도로 가고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파판 13은 13-2에서 스토리적으로 똥을 보여줬는데 섬의궤적2는 오히려 전작에서 아 뭐지!? 하고 끝난 스토리의 연장선이라서 전작과의 차이가 그렇게 클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아무튼 필자는 평작이란 평가를 주고 싶다. 느긋하게 플레이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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