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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PS4 1005A 중고 구매

by CPT #7 JIN 2016. 11. 22.

11월 10일 PS4 PRO가 발매되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물량소진으로 현재 중고 되팔이 혹은 해외 직구로 구해야하는 상황이다. 필자도 사실 PS4 PRO를 사려고 기다리고 있었지만 물건이 없어서 구매를 못했고 기다리다가 중고물품을 보고 구형을 구매하게 되었다.

필자가 구매한 모델은 CUH-1005A이다. 제일 초기에 발매된 제품이다. 전 주인분이 굉장히 깨끗하게 박스까지 관리해서 좋은 상태의 제품을 좋은 가격에 구매했다.

이번에 PS4 구매를 조금 서두르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PS4 PRO로 전환한 유저들로 인해 중고값이 떨어진 시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필자가 구매했던 사람도 역시 PS4 PRO를 구입했기 때문에 구형을 매각하는 것이었고 가격은 딱 적당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현재 시기에서 4K 환경이 없는 유저가 굳이 PS4 PRO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2016년 하반기 기대작인 파이널판타지15 데모의 스크린샷이다. 생각보다 디테일에서 많이 차이가 안난다는 것이다. 콘솔의 특징상 어쩔수 없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하드웨어에 맞추어 사양을 타협하기 때문에 본판 자체가 그렇게 그래픽이 좋을수가 없고 애초에 PS4 PRO도 PC에 밀릴수 밖에 없다. 또한 콘솔은 PC와 개발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이 좀 흘러야 노하우가 쌓여서 제한된 성능내에서 최고의 비주얼을 낸다. 즉, 아직 PS4 PRO의 초기이기 때문에 기존 구형 제품과의 격차는 그렇게 크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사실 PS4 PRO의 498,000원이라는 가겨은 PS4 초기 출시 가격과 같다. 슬림 버전과도 가격차이가 많이 안나기 때문에 하드웨어 격차도 생각보다 크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선택은 구매자의 몫이긴 하지만 초기 물량 부족으로 되팔이 가격이 60만원 이상에서 형성되는 마당에 굳이 무리를 해서 PS4 PRO를 구매할 이유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PS4 PRO도 공정 개선 버전이 계속해서 출시될것이므로 구형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대로 쓰다가 개선형이 나오고 나서 구매를 한다면 더 좋을것이다. 아마 가격인하는 덤일거라 생각한다.


아래는 필자가 생각하는 PS4 중고 구매 가이드이다. (2016년 11월 기준)

1. 현재 PS4 CUH-1000/1005의 중고 거래가격은 본체 기준으로 20만원 위아래에서 형성되고 있다. 가끔 15만원짜리 물건도 나오는데 사기 혹은 불량품으로 의심된다.

2. CUH-1100/1105 모델은 초기 출시 모델의 원가 절감판으로 비싸게 주고 살 필요가 없다.

3. CUH-1200/1205 모델은 전력 8% 절감과 10% 경량화를 한 모델인데 중고가격이 30만원 위아래에서 형성된다. 하지만 신형 슬림에 비해서 가격차이가 별로 없고 전력소비는 슬림이 30%나 개선되었기 때문에 메리트가 적다.

4. PS4는 지금까지 3번의 가격 인하가 있었다. \498,000 → ₩ 458,000 → ₩ 408,000 → ₩ 378,000

5. PS4를 20만원대로 중고 구매하는게 아니라면 신형 슬림 구매가 훨씬 좋은 선택이다. 공정미세화로 인한 발열, 전력 감소로 장점이 많다.

6. 중고 판매 업체에서는 1000/1005 모델을 25만원부터 판매한다. 왠만하면 상태 좋은 중고를 잘 찾아서 구매하도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