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게임 리뷰

울펜슈타인 뉴 오더 리뷰: 시리즈의 부활

by CPT #7 JIN 2016. 5. 20.


필자는 PS3판을 3천원이란 매우 저렴한 가격에 신품(!!) 구매를 하여 플레이를 하였다. 하지만 아래의 스크린샷은 PC버전이고 스팀에서 퍼왔다. PS3는 스샷기능이 없기때문이다. PS VITA도 되는 기능을 왜 안넣어놨을까..... 아니 패치로도 넣을수 없던가? 내생각엔 소니가 귀찮을 뿐이다.

필자가 플레이하는 PS3판은 PS3의 하드웨어가 오래된만큼 확실히 하향 이식된것이 보인다. 그런데 이상하게 설치용량은 8GB나 요구한다. 구린 택스처치고는 너무 많이 먹는거 아닌가? pc판이나 ps4판에 비해서 너무 그래픽이 하향된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이식해준게 어디냐...... 그냥 해야지 ㅋ

아무튼 각설하고 이 게임에 대해서 평을 하자면 상당히 잘만든 수작이라는 것이다. 필자가 3천원에 덤핑할때 바로 망설임 없이 구매한 이유도 그것이다. 울펜슈타인은 고전 2d 게임이 2편이 있고 그 이후론 idsoft가 개발한 fps의 거의 시초이다. 2001년엔 리부트 격인 리턴투 캐슬 울펜슈타인을 발매했는데 그게 또 그래픽과 fps의 역사에 한획을 그었다. 하지만 2008년에 액티비전에서 발매한 울펜슈타인은 전작만큼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리고 다시 이 시리즈를 이어가는게 울펜슈타인 뉴오더이다. 

울펜슈타인 뉴오더는 구작의 설정은 빌려왔지만 세계관은 다른 게임이다. 나치가 오버테크놀로지를 타는 바람에 세계가 나치에게 항복했다는 설정이다. 심지어 원폭도 나치가 미국에 날린다. 아예 역사를 대체해버린다. 뭔가 설정이 약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하이드라랑 비슷하다. 오버테크놀로지를 탄 나치가 바로 하이드라니까 말이다. 근데 캡틴 아메리카가 2차대전때 대부분을 괴멸시켰지.....

본작에서도 캡틴 아메리카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으니 B.J. 블라즈코윅즈이다. 이 주인공 역시 어떻게 보면 슈퍼솔저다. 총 한자루 들고 나치 기계화 보병을 싹슬이 하는거 보면 B.J. 블라즈코윅즈는 분명 슈퍼솔저다.

울펜슈타인 뉴 오더에대한 해외의 평가도 좋다. 필자도 비슷한 생각이다. 울펜슈타인이란 게임은 원래 나치를 때려잡는 게임이다. 피도 눈물도 없이 나치를 때려잡는게 바로 이 게임이다. 나치=만악의 근원으로 보고 나치를 잔인하게 죽여도 비난하지 않는 게임이 바로 이 게임이다. 당연히 고전 fps에서 출발된 시리즈이기 때문에 현대 fps에 적응된 사람이라면 조금 낯설수도 있지만 원래 이 게임은 총을 쏘는 타격감과 액션성 2개에만 맞춰있다.

조금 특이한 점은 약간의 잠입적 요소도 추가되어 조용히 나치를 죽이면서 진행하면 적들이 한번에 몰려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필자는 ps3로 플레이하고 있어서 듀얼쇼크의 특성상 마우스처럼 정교한 움직임은 힘들어서 그냥 닥치고 돌격하는게 최고이다. 상당히 재밌는 세계관 설정과 시리즈의 특성에 맞게 잘 만들어진 게임이니 충분히 플레이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고어한 표현이 나올때 쯤이면 생략이 된다. 국내 발매판에서 삭제된것인지 아니면 원래 연출이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원래 이 시리즈는 고어함도 한몫하는데 말이다. 아무튼 필자는 보통 이상의 수작이라고 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