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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2013) 리뷰

by CPT #7 JIN 2016. 7. 13.


슈퍼맨 하면 다들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을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리브는 낙마 사고로 불구가 되었고 그 이후로 슈퍼맨 시리즈는 나오지 않다가 2006년에 슈퍼맨 리턴즈가 한번 나왔다. 원작 팬들은 2편과의 내용 연계가 잘 되어서 평가는 호평이었지만 흥행은 망했다. 그리고 2013년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성공으로 디시 유니버스의 리부트를 꿈꾸던 디시 코믹스는 맨 오브 스틸이란 영화로 슈퍼맨을 리부트한다.

본작은 CG가 난무하는 영화이다. 솔직히 영화 시작의 크립톤 행성은 CG로 멋지게 재연되어 멋있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CG는 정신사납게 한다.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은 매우 우아했는데 잭스나이더 감독의 맨오브 스틸은 뭔가 우아하지 못하다. 마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처럼 CG와 코믹스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작품을 만들려고 한 모양인데 감독의 역량이 부족한 모양이다.

영화자체는 킬링타임 용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우리의 진정한 슈퍼맨 크리스포터 리브의 슈퍼맨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뭔가 이질감을 느낄수밖에 없을것이다.

마지막으로 낙마후 진정 슈퍼맨과 같은 삶을 살았던 故크리스토퍼 리브를 추모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