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표지는 마치 열차가 바다에 빠지는 듯하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설산에서 추락하는 열차이다.
언차티드1편에 연이어서 2편을 리뷰한다. 2009년도에 출시된 게임인데 그래픽은 전작에 비해서 더욱 발전했다. 물론 동일한 사양의 콘솔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엄청난 변화를 보이는것은 아니지만 곳곳에 디테일이 살아있는 그래픽이다. 너티독의 게임은 뭔가 수채화같은 색감의 그래픽이 특징이다. 이것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에서 정점을 찍는데 그 후 출시한 언차티드4에서는 사양이 높아진 콘솔과 함께 실사지향쪽으로 바뀐것 같다. 필자가 플레이하며 느낀것은 1편에서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들이 거의 다 개선되었다는 것이다. 필자는 처음부터 어려움으로 플레이했는데 1편의 동일 난이도에 비해서 조금 쉬운 느낌이 들었다. 게임 자체의 난이도가 내려갔다기 보다는 불편했던 점이 개선되면서 체감상 쉬워진 느낌이다. 특히 전투 부분은 뭔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마구 등장하는 전작과 달리 개연성이 생겼다. 전작에 비해서 굉장히 다양한 적들이 등장하는데 방탄 도구나 무기가 다양하게 등장해서 전투가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전작에서 터미네이터 같았던 적들과 달리 다양한 방법으로 방탄구를 공략하면서 싸울수 있고 탄약 소지량이 증가해서 탄약 수급만 잘한다면 총알이 부족해서 죽는 일은 없다. 특히 병풍 수준이었던 NPC들도 어느정도 전투가 가능하다. 또한 수류탄의 활용도가 높아졌고 맨손격투가 유용해졌다. 이스탄불 박물관에 잠입하는 챕터에서 은밀하게 맨손으로 제압하는것이 강조되는데 이것은 아무래도 새로 추가된 잠이 액션 요소를 보여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든 것 같다. 하지만 스플린터셀 시리즈처럼 잠입이 어렵지는 않고 AI가 똑똑한편은 아니다. 볼륨은 전작에 비해 더 증가해서 클리어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편이다.
PS3로 출시된 언차티드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장 밸런스가 좋은 작품으로 뽑는다고 한다. 곳곳에 숨겨있는 개발자들의 장인정신이 보이고 굉장히 매력있는 게임이다. 개인적으로 생소한 소재일수도 있는 네팔과 티벳을 정말 멋지게 그래픽으로 뽑아낸것이 신의 한수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개발자들이 동양문화권의 미술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는듯하다. 시리즈의 공통 요소인지는 모르겠는데 이번에도 나치의 흔적과 괴물이 등장한다. MP40 모델링을 재탕하기 위해서 등장하는건 아니겠지? 아무튼 명작은 명작이다. PS3의 부진을 날려준 타이틀이라는게 이해가기도 하고 PS3가 없으면 훔쳐서라도 하라는 리뷰가 약간은 이해가 가기도한다.
PS3, PS4가 있다면 꼭 플레이해보길. 필자는 PS4 콜렉션을 만원대에 구매하여 싼가격에 제대로 즐기고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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