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50S 터치스크린 자가수리

에어팟 프로와의 호환성 때문에 충동 구매한 아이폰SE 2020 버전을 잘 쓰고 있었으나 XBOX CLOUD 불가라던지 애플의 정책에 불만이 많아 가성비 쓸만한 안드로이드 폰을 알아보던 중 눈에 띈게 바로  V50S이다.

필자의 직장인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한 마지막 LG전자 휴대폰이기도하고 V50에 비해 해상도가 낮은 디스플레이를 사용해서 그런지 부품값도 저렴하여 중고로 터치스크린이 파손된 제품을 169,000에 구매하였다.

aliexpress에서 터치스크린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수있는데 대충 55$미만이다. 일반적으로 oled 터치스크린 모듈이 90$이상하는것을 생각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배송에는 일주일정도 걸렸다.

최근 출시되는 휴대폰들은 방수방진기능을 위하여 일체형 배터리에 접착제를 사용하여 하우징을 마감하여 고열로 본딩을 녹여줘야한다.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저렇게 드라이기를 이용하여 하우징 본딩을 녹여주면되는데 고열로 인하여 부품이 손상되지 않게 적당히 녹여주고 하우징을 드러내고를 반복해야한다. 유튜브를 보니 명함을 이용해서 틈새를 벌리면 된다고 하는 영상이 있던데 필자의 명함으로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고 함께 배송온 도구를 이용했다. 사실 커터칼이 가장 편하나 내부 손상이 있을수있어서 저렇게 하는것이다.

그렇게 어렵게 사투끝에 백커버를 제거했으나..... 조심스럽지 못한 나머지 백커버 글라스에 크랙이 갔다. 카메라 쪽 글라스도 크랙이 생겨서 아무래도 백커버도 새로 주문해야 할듯 싶다.

백커버를 제거했다면 메인보드 커버를 분리해야하는데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그냥 나사를 다 풀면된다.

커버를 제거하면 메인보드와 여러가지 모듈의 커넥터가 보이는데 디스플레이 모듈은 배터리 왼쪽에 있다. 기존 디스플레이 모듈의 커넥터를 제거하고 저렇게 뒷면에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연결해보는 것으로 부품을 테스트 할 수 있다.

테스트가 끝났다면 기존의 디스플레이 모듈을 분리할 차례이다. 똑같이 열을 가해 본딩을 녹여주고 제거하면 되는데 꽤나 귀찮은 작업이다. 하지만 분리된 모듈은 다시 사용할 일이 없으므로 파손을 신경쓰지 않고 분리하면 백커버보다 쉽게 분리 가능하다. 이후 분리가 끝났다면 기존 본딩의 잔해들을 청소한뒤 다시 접착제를 바르고 디스플레이 모듈을 본딩하면 된다. 과거에 방수기능이 없을때는 3m 테이프를 붙여서 작업했으나 방수방진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에는 일반적으로 위의 사진의 B-7000 본드를 사용한다고 알고 있다. 적당히 잘 바르고 본드가 굳기전까지 무거운 책같은걸로 잘 눌러주면 된다. 백커버도 똑같이 결합하면 된다.

상당히 깔끔하게 작업이 끝났다. 백커버가 아쉽긴 하지만 교체한 디스플레이 모듈이 맘에든다. 참고로 깨먹은 백커버는 이후 아래처럼 교체를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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