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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리뷰

GTA5 뒤늦은 리뷰

by CPT #7 JIN 2016. 6. 5.



GTA5가 나오기 이전에 필자가 가장 재밌게 플레이한 버전은 역시 GTA 산안드레아스였다. 넓은 맵과 자유도 그리고 방대한 플레이타임은 역시 GTA다 라는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그 이후 나온 GTA4는 매우 실망감을 안겨줬는데 일단 PC판의 발적화가 문제였다. 그래서 필자는 XBOX 360으로 했었는데 중반부까지 하다가 지루해서 그만뒀다.


필자가 생각하는 GTA5이전의 GTA의 문제점은 조작감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납득안가는 차량조작감이 제일 문젠데 무슨 물리엔진을 적용시켰는지 모르겠는데 차가 현실 이상의 관성력을 받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운전하는 재미를 못느끼고 치트 혹은 트레이너로 헬기 혹은 비행기를 타고다니며 지역을 이동하며 플레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인물들의 모션 또한 좋지 못했는데 뭔가 둔하고 로봇이 움직이는 듯한 움직임이 아쉬웠다. 물론 당시 대부분의 3인칭 게임의 모션이 그런식이였다. 하지만 비교대상이 되긴 어렵겠지만 데빌메이크라이 같은 게임만 봐도 3인칭에서 충분히 빠르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구현할수 있다는건 확실했다.


GTA5는 그러한 부분이 해결되고 나아진 차량 조작감과 부드러운 인물 모션이 적용되었다. 게임의 재미는 전작들부터 보장되었던 것이니 모션이 좋아져서 훨씬 몰입도가 높아진 샘이다. 필자는 XBOX360판으로 처음 접했는데 콘솔 기기를 한계까지 활용한듯한 정교한 그래픽에 놀랐었다. 게다가 시리즈 최초로 정식 한글화 발매가 이루어졌다. 사람들이 폰트가 굴림인것을 지적하지만 필자는 굴림은 쓸만한 폰트라고 생각한다. EBS는 아직도 명화 자막으로 굴림을 사용하는것으로 알고있다. 번역의 질도 준수한편이고 대사를 굉장히 잘 의역한 부분이 좋다.


PC판의 발매가 콘솔판 발매후 574일이나 걸렸으니 PS3, XB360판으로 구매해서 플레이한 사람들은 충분히 뽕을 뽑은 셈이다. 필자는 XBOX360을 처분한 이후 PS3를 샀는데 다운로드버전으로 GTA5를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리마스터판도 세일할때 구매할까 생각중이다.


아무튼 GTA5는 판매량이 입증해주듯 충분히 명작이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부자연스러운 모션을 해결하니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 되었다. 덤으로 연출도 엄청나다. 리마스터판이 아닌 PS3, XB360 원판을 해봐도 번개치는 그래픽은 정말 수준급이라고 생각된다. 차세대 콘솔으로 발매될 GTA6가 기대된다.